어제의 나보다 성장한 오늘의 나

유네스코 유니트윈 르완다 출장 본문

카테고리 없음

유네스코 유니트윈 르완다 출장

today_me 2025. 8. 5. 01:45

최근 유네스코 유니트윈(UNITWIN) 사업의 일환으로 2025.7.28 ~ 2025.8.1 기간동안 르완다에 출장을 다녀오게 되었다.

 

출장 일정

이번 출장의 주요 일정은 르완다 수도 키갈리에서 진행되었다.
현지에서는 Rwanda Polytechnic과 University of Rwanda 두 학교가 참여했고, 우린 이들을 대상으로 기업가 정신 훈련과 AI 관련 비즈니스 워크숍을 진행했다.

75분 동안의 AI 관련 강연

나는 ‘Product Development in AI Company’ 라는 주제로 약 75분간 강연을 진행했다.

 


발표에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들을 다루었다.

 

  • 프로젝트 관리
  • AI 서비스 개발의 과정
  • 제품 고도화 방식
  • 기술 스택과 인프라
  • Cursor, ChatGPT 등 실용적인 AI 툴들

학생들은 AI 툴들이 익숙하다.
GPT는 이미 많이들 쓰고 있었고 Cursor를 사용해 본 친구들도 있었다.

일정 관리나 협업 도구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실제 기업에서는 관리 툴들을 어떻게 활용하는 지 궁금해 했다.

각 툴들이 다른 유사한 툴과의 차이점이 뭔지 많은 질문을 받았다.
수준 높은 질문과 몰입도 있는 질문에 놀랐다. 그리고 아프리카식 억양에 다시 한 번 놀랐다..
질문 이해하는 데 진땀 뺐다 ㅋㅋㅋㅋ...


Group Work

학생들을 6개 그룹(조당 약 10명)으로 나누고, 3박 4일 동안 하나의 비즈니스 아이템을 구상해서 마지막 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엔 다들 서로 어색해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친해지면서 다들 열기가 붙었다.

내가 맡은 조는 도시 소규모 농업인을 위한 스마트팜 솔루션을 주제로 선정했다.

우리조 (3조)


"르완다의 도시에서는 채소가 너무 비싸다. 도시에서는 땅과 물이 부족해서 농사를 짓기 힘들기 때문에 외부에서 수입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가격이 뻥튀기 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직 농업과 실시간 토양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한 솔루션을 내놓았다.
열심히 준비하더니만 결국 우리 조가 1등을 했다.

 


서로 끌어안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데 엄청나게 기뻐보였다.
예전에 친구들하고 해커톤 나갔을 때 상 받던 기억이 떠올랐었다.
큰 상도 아닌데 그 때는 마치 노벨상 받은 거 기뻤었다.

이 친구들의 몰입한 모습에 부러운 감정이 들었었다.


르완다의 열악한 교육 환경


1. 전기 공급의 부족

정전이 하루에도 몇 번씩 일어난다.
그룹 워크 중엔 강당 전력 부족으로 저녁이 되면 금방 어두워졌었다.

2. 일자리 부족

공학 계열 전공자도 일자리를 찾기 어렵다.
University of Rwanda 학교는 르완다에서 매우 유명한 학교임에도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한다.
건축이나 관광이 주 산업이고 기술은 아직이라고 한다.

3. 컴퓨터 보급 늦음

컴퓨터가 보급된 지 아직 3년도 안 됐다.
그래서 이메일 하나 보내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리고, 타이핑이 서툰 경우도 많았다.

환경이 좋지 않아 보였다.
그래서 열정도 많고 하고 싶은 것들도 많아 보이는 데 환경이 받쳐주지 않는 느낌을 받았다.

느낀 점


아이들이 참 열정이 넘친다. 이런 교육 기회도 직접 참여하고, 몰입도 있게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그런데 환경이 참 아쉽다. 일자리가 많고 교육 기회만 많으면 더 즐겁게 공부할 수 있을 텐데.
이런 열정을 보며 좋은 환경에서 일하면서 열정이 부족한 내가 부끄러워 지기도 했다.

그리고 기술이 참 매력적이라고 느꼈다. 기술은 만국 공통이기 때문에 내가 가진 것을 쉽게 공유할 수 있다. 저번 스페인 MWC 박람회에서 부스를 운영했을 때도 신기했던 것이 모두가 다른 나라에서 와서 같은 흥미를 나누고 있다는 것이 참 좋았다.
특히 같이 가셨던 법 전공 박사님 한 분이 "법은 한 나라에 특정 되는 데 기술은 모두가 공유할 수 있다."고 부럽다고 말씀 해주셨다.

앞으로는 내가 배우는 기술을 더 가치있게 생각하려고 한다. 계속 공부하면서 기술을 어떻게 나누고 활용할지를 고민해봐야겠다.
단순히 밥벌이 수단으로서의 기술도 물론 소중하지만, 잘 활용하면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았다.

Comments